09-15-2025
독서 시간: 8 분
09-15-2025
독서 시간: 8 분
알고 계셨나요? 많은 휴대폰 케이스가 ‘밀리터리 규격’이라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휴대폰의 외관만 지켜줄 뿐 내부 기능까지 보호하지는 못합니다. 그날 우리는 AirX의 디자이너와 엔지니어를 RHINOSHIELD 사무실에서 만났습니다. 테이블 위에는 수십 개의 테스트용 프로토타입이 놓여 있었는데, 어떤 것은 휘어지고 어떤 것은 긁힘투성이였습니다. 모두가 이 혁신적인 보호 시스템의 탄생 과정을 증명하고 있었습니다. 하나의 발견에서 시작해, ‘보호’의 의미를 다시 정의하기까지 — 이것이 AirX의 전체 이야기입니다. |
AirX의 발상은 2022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수년간의 철저한 낙하 테스트 끝에 이상한 현상이 드러났습니다. RHINOSHIELD는 항상 밀리터리급 보호를 우선시했지만, 수많은 테스트에서 휴대폰은 겉보기에 멀쩡한데 내부 기능은 고장 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 카메라 초점 불량부터 시스템 다운까지.
여러 낙하 각도와 충격을 분석한 끝에, 기존의 밀리터리 규격으로는 최신 스마트폰을 지킬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이 발견은 팀을 다시 고민하게 만들었습니다. ‘보호의 가치’를 어떻게 재정의할 수 있을까? 단순히 외부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휴대폰의 전체 기능을 지키는 것. 그것이 AirX를 현실로 만든 원동력이었습니다.
Q: 이 발견이 ‘보호’에 대한 이해를 어떻게 바꾸었나요?
Fee, 디자이너:
“참 이상했어요. 겉은 멀쩡한데 내부 부품이 망가져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하게 되었죠. 오늘날 보호란 무엇을 의미할까요? 만약 외관만 멀쩡하고 내부가 고장 난다면, 그것을 보호라 할 수 있을까요?”
“전통적으로 보호란 더 두껍고 더 단단하게 만드는 걸 뜻하죠. 하지만 우리는 단순히 외부 힘을 막는 게 아니라, 내부의 약한 구조를 지키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반대로 물어봤죠. 겉모습이 아니라 핵심 시스템을 지킨다면, 어떻게 설계해야 할까?”
이 질문은 팀을 충격 흡수에 능한 분야로 이끌었습니다: 스포츠 보호장비, 의족용 완충 장치, 오토바이 헬멧, 그리고 모두가 잘 아는 에어쿠션 운동화까지. 여기서 핵심 가치가 나왔습니다. 진정한 보호란 힘을 흡수하고 다시 튕겨내는 것.
Q: 왜 최종적으로 에어쿠션을 선택했나요?
Fee, 디자이너:
“지금 보면 당연해 보이지만 (웃음), 당시는 큰 도전이었죠. 효과적으로 충격을 흡수하면서도 두껍지 않고 그립감 좋은 구조를 설계해야 했으니까요. 단순히 ‘에어쿠션처럼 보이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힘을 분산시키고 빠르게 회복하는 구조가 필요했습니다.”
Q: 기술적으로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이었나요?
Ronald, 엔지니어:
“자동차 에어백이나 운동화 중창처럼, 단순한 물리적 효과를 넘어서 사용자가 ‘안전하다’는 심리적 확신을 갖게 하는 게 중요했습니다. 수많은 스케치와 테스트 끝에, 우리는 케이스 내부에 삽입되는 공기 챔버 구조를 완성했습니다. 이 구조는 충격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키고 내부 손상을 줄여줍니다.”
Fee 추가:
“우리 팀은 아이디어마다 별명을 붙이는데, 이번엔 Ronald의 아이디어였어요. 그래서 ‘Ronald’s Chamber’라고 불렀습니다. 영감의 주인공에게 바치는 이름이자, 도전적이면서도 보람찼던 과정을 기억하는 방식이었죠.”
“재료 선택이었습니다. 너무 부드러우면 충격을 흡수하기도 전에 찌그러져버리고, 너무 단단하면 충격을 흡수하지 못해 우리의 높은 기준을 충족시킬 수 없죠.”
AirX는 생산 단계에서도 전례 없는 난제를 안겼습니다. 투명성과 구조적 요구 때문에 기존 접합 공정은 쓸 수 없었고, 선, 이음매, 변형 같은 시각적 결함이 계속 발생했습니다. 팀은 수없이 설계를 수정하고 금형과 공정을 재검토하면서 최적의 결과를 찾아갔습니다.
Ronald, 엔지니어:
“우리는 테스트 프로토콜까지 발전시켰습니다. 실험실 장비를 확장해 더 정밀한 데이터로 내부 충격을 평가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아무도 이런 기준을 세우지 않았거든요.”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디자인과 성능의 실시간 피드백 루프였습니다. 아침에 스케치를 하고, 바로 3D 프린트로 제작, 그날 테스트를 통해 데이터를 얻고 다시 디자인.
Fee:
“70번 넘는 반복. 과정은 빠르고 치열했지만 통찰로 가득했어요. 재료, 구조, 그리고 스마트폰이 가장 취약한 각도까지 배웠습니다. 이런 발견들이 AirX의 완충 기둥 설계로 이어졌죠.”
Fee, 디자이너:
예상 못한 디테일? 바로 소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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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실에서 찌그러진 시제품부터 지금 손에 쥐고 있는 탄력 있는 AirX 케이스까지, 모든 디테일이 같은 이야기를 전합니다. 진정한 보호란, 공기를 세상에서 가장 부드러운 갑옷으로 바꾸는 것.
다음에 휴대폰이 떨어질 때 들리는 그 묵직한 소리를 떠올려 보세요. 그것은 단순한 소리가 아니라, 70회가 넘는 테스트와 수많은 밤샘, 그리고 ‘진정한 안심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한 팀의 답변입니다.
AirX. 보호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하다.